어이 너, 그렇게 광분하고 있는 너 말이다.
네가 그렇게 화를 낸 그 댓글 말인데, 확실히 문면을 읽으면 불쾌할 수 밖에 없겠지.
딱 네 신경을 건드리는 글, 그냥 슥 넘길 수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겠지.
하지만 네가 화가 난 그 댓글, 믿을 수 없겠지만 고양이가 쓴 글이다.
알겠어? 귀를 쫑끗쫑끗 흔들면서 톡톡 키보드를 누르고 있다고.
「E키가 어디지?」하면서 가끔 키보드 구석구석을 훑어보면서.
그리고 간신히 다 쓴 리플을 꼬리를 핏! 하고 세우고는「입력」버튼을 누른다.
다음은 자기한테 어떤 댓글이 붙는지 화면을 가만히 보고 있다.
그렇게 생각해보면 너도 그렇게 까칠한 댓글로 반박하기는 좀 그렇지 않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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